계속 오르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폭은 소폭 감소

김창옥 승인 2020.09.03 23:38 의견 0
(자료=한국감정원)

정부의 새 임대차법 시행 한 달째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쉬지 않고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월 5번째 주(8월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전 주 대비 0.09% 상승했다. 이로써 62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상승폭은 한 주 전(0.11%)과 비교해 0.02%p(포인트) 낮아졌다.

한국감정원은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이나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거래 활동이 위축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월 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한 새 임대차 법 시행 전후로 집주인들이 신규 계약에서 보증금을 올려 받으면서 가격이 올랐다.

전세 물건 부족이 계속되는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전셋집에 눌러앉는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전세가 품귀를 빚고 가격도 계속 오르는 추세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은 말하고 있다.

서울시 구별로는 강동구 아파트 전셋가가 지난주 0.18%에서 이번주 0.17% 상승했다. 상승폭은 다소 감소했지만 9주 연속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마포구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5%의 상승률을 기록해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강남·서초·송파구 등은 공히 0.13%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 역시 0.21% 상승했다. 이전 주 0.22%에서 이번주 0.21%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반면 인천은 이번주 0.13% 상승했다. 지난주(0.06%)와 비교해 상승폭이 커졌다. 연수구와 미추홀구가 각각 0.38%와 0.21% 오른 반면 남동구는 0.04% 하락했다.

저작권자 ⓒ 경제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