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연금 급여액 월 2690원 오른 54만 2000원, 0.5% ↑

임창빈 승인 2021.01.11 10:04 의견 0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재평가율 및 연금액 조정'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14일까지 행정예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달부터 전년도 물가 변동률(0.5%)을 반영, 국민연금 연금액을 인상하는 내용의 '국민연금 재평가율 및 연금액 조정' 고시 개정안을 14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연금액의 실질 가치를 유지하고 적정 급여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전년도 물가변동률을 반영해 매년 연금액을 인상하고 있다.

현재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수급자는 약 55만명(2020년 10월)으로, 평균 월 93만 670원을 수령해 왔으나 올해부터 4650원이 인상된 월 93만5320원을 수령한다.

국민연금 전체 노령연금수급자는 약 434만명(2020년 10월)으로, 평균 월 53만9310원을 수령해 왔으나 올해부터 2690원이 인상된 월 54만2000원을 수령한다.

부양가족연금액은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추가로 지급된다. 이 금액 역시 물가변동률 0.5%를 반영해 연간 기준으로 배우자는 26만3060원(1300원↑), 자녀·부모는 17만5330원(87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수급자는 가입자 전체 평균소득(A값) 상승을 반영해 과거 소득을 현재가치로 재평가(환산)하는 과정을 거쳐 연금액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연금의 실질 가치를 보전해준다.

가입기간 중 소득을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재평가율은 '2020년도 A값(2021년도 적용)'을 '매년도 말 산출된 A값(재평가연도별 A값)'으로 나눈 수치다. 지난 2020년도 '1.000'을 기준으로 지난 1988년도 '6.782'까지 매년도별 재평가율이 산출된다.

예를 들어 지난 2000년도 100만원의 소득으로 보험료를 납부한 가입자의 경우 적용되는 재평가율은 1.997로, 2021년 기준 199만7000원의 소득으로 환산해 연금액을 산정하게 된다.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월액(A값)은 매년도 말 기준으로 산출되며, 지난 2020년도 가입자 전체 평균소득월액(A값)은 253만9734원으로 2019년도 A값(243만8679원)에 비해 4.1% 상향됐다.

정부는 '국민연금 재평가율 및 연금액 조정' 고시 개정안에 대해 행정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1월 중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번 고시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14일까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정책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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