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학폭자매"에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대표팀서도 자격박탈

한문희 승인 2021.02.16 10:28 의견 0
[자료=KBS뉴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학교폭력 논란을 일으킨 소속 선수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흥국생명은 15일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들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피해자분들께서 어렵게 용기를 내어 피해 사실을 밝혀주셨다"며 "피해자분들께서 겪었을 그간의 상처와 고통을 전적으로 이해하며 공감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 상에서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공개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들의 학폭 내용은 무려 21가지에 이른다. 이후 쌍둥이 자매는 각자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반성과 함께 사과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소속팀의 징계와는 별도로 대한배구협회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협회는 이들이 대표팀에서 제외될 경우 전력 손실이 큰 만큼 징계 수위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회는 "일련의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전했다.

저작권자 ⓒ 경제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