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 비자금 및 횡령 혐의 구속

김창옥 승인 2021.02.18 08:58 의견 0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자료=YTN]

거액의 회삿돈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1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최 회장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원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도 있다"며 "범죄의 규모와 관련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SK네트웍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SK네트웍스와 SKC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하며 강제 수사에 들어간 바 있다.

최 회장은 자신이 거주한 빌라의 임대료의 일부도 회삿돈으로 납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SKC의 자회사인 SK텔레시스가 최 회장이 지분을 보유했던 골프장 운영업체에 약 150억원을 무담보로 빌려주고 제대로 상환받지 못한 것도 배임 혐의에 포함시켰다.

최신원 회장은 SK그룹 창업주 최종건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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