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신세계 입단 확정..연봉 27억원, KBO리그 역대 최고액

한문희 승인 2021.02.24 09:09 의견 0
추신수 [자료=KBS뉴스]

추신수(39)가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해외파 특별지명권에 따라 신세계 야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3일 “추신수 선수측과 신세계 야구단 입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와의 7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이 끝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새 구단을 알아보던 중이었고 몇몇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신세계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해외파 특별지명 선수로는 역대 KBO리그 7번째다. 최희섭, 송승준, 이승학, 채태인, 김병현, 류제국 등이 추신에 앞서 특별지명으로 KBO 무대에 데뷔한 바 있다.

KBO는 지난 2007년 해외진출 선수 특별지명 회의를 열어 해외에 진출했던 선수들의 국내 복귀 기반을 마련했다. 당시 SK와이번스는 추신수를 지명한 바 있다. 추신수로서는 SK가 지명한지 14년만에 한국으로 오는 셈이다.

관심을 모으는 연봉은 27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대호의 25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KBO리그 최고액이다. 해외파 특별지명의 경우 김병현의 15억원(계약금 10억+연봉 5억)이 최고액이었다. 추신수는 27억원의 연봉 중 10억원은 구단과 협의해 사회공헌활동에 쓸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단 인수 때도 인천야구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추신수 선수의 영입 역시 새출발하는 팀으로서 한국야구와 팬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의 마음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추신수는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자가격리를 거친 후 팀 훈련에 참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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