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도의회 선거, 여권 '과반 의석' 실패..."스가 교체론" 확산

김창옥 승인 2021.07.06 10:46 의견 0
X
[자료=픽사베이]

총선 전초전이었던 일본 도쿄도(東京都) 의회 선거(127석)에서 여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에 위기감이 감돈다.

올가을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총선거의 전초전으로 여겨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해 스가 요시히데(얼굴) 정권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쿄도에 위험 수준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한 데다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도쿄도민들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총리 교체론’까지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5일 NHK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은 33석을 얻어 제1당이 됐다. 연립여당 공명당의 23석과 합쳐도 56석에 그쳐 전체 127석 중 과반인 64석에 못 미쳤다.

이번에 자민당이 확보한 의석은 도쿄도 의회 선거 사상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역대 최저 의석은 직전 2017년 도 의회 선거 때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설립을 주도한 '도민(都民)퍼스트(First)회(會)'의 돌풍에 밀려 기록한 25석이다.

자민당은 도쿄도 의회 제1당 지위를 탈환했지만 전체 의석의 26%밖에 확보하지 못해 사실상 패배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고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올림픽을 밀어붙이면서 역풍을 맞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대회 연기나 취소를 주장했던 입헌민주당이나 즉각적인 대회 취소를 요구했던 일본공산당은 의석을 늘렸다.

저작권자 ⓒ 경제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