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작용 신고가능하게 해달라..생리 불순-부정출혈 급증

김창옥 승인 2021.09.01 10:39 의견 0
코로나 백신 관련 이미지 [자료=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부정출혈 등을 겪는 여성들이 계속 나오는 가운데, 생리 장애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신고 항목에 포함시켜 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전날(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19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여성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 주기가 아닌데도 부정출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그런데 병원에 가면 피임약을 처방해주거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말만 들을 뿐, 코로나19 부작용으로 인정받기는커녕 신고조차 받아주지 않아 답답한 현실"이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많은 여성이 부정출혈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많은데도 연관성에 대한 사례연구도 없고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증상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례연구를 위해서라도 백신접종 후 이상증세로 신고라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온라인엔 백신 접종 후 부정출혈이나 생리불순을 겪은 여성들의 경험담이 줄을 잇고 있다.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블로그를 통해 화이자 1차 백신을 맞은 다음 날 “시트를 적실만큼 출혈이 있었다”며 “산부인과에 갔더니 백신 맞고 많이들 온다고 하는데 왜 이런 것을 안 알려주는지 진짜 열 받는다”고 토로했다.

다른 누리꾼은 “화이자 1차 접종받은 뒤 생리양이 하혈 수준으로 많았고 2차 맞은 지 한 달째인데 생리를 2주 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뿐만 아니라 모더나, 얀센 백신을 맞은 여성들도 같은 증상을 호소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백신 이상반응 신고 항목에는 ▲발열 ▲접종부위의 통증 ▲부기·발적 ▲메스꺼움 ▲두통·관절통·근육통 ▲피로감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이 안내돼 있다. 부정출혈 등 생리 이상에 대한 내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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