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2차 우성APT 재건축, 조합원의 선택은?

김창옥 승인 2022.03.23 08:14 의견 0
신길2차 우성아파트 정문 [사진=송정은 기자]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차우성·우창아파트(이하 신길2차우성) 재건축 사업 수주를 놓고 GS건설과 대우건설이 격돌한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길2차우성 재건축 사업 시행사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21일 오후 역삼동 한국자산신탁 대회의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해당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대우건설, DL건설, 호반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정비업계는 이번 신길2차우성 재건축 사업 시공권 수주를 놓고 이미 지난해 과천 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를 두고 맞붙었던 GS건설과 대우건설이 다시 한번 양자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길2차우성아파트 단지(왼쪽)와 우창아파트

신길2차우성 인근 A부동산 중개업 관계자는 "입주민들 사이에서 지난해 과천에서 GS건설과 대우건설이 맞붙었던 것에 대해 알고 있다. 실제로 몇몇 주민들은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준공한 과천 재건축 단지를 둘러보고 오는 등 해당 수주전 전개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인근 신길 뉴타운 재개발 사업에서 GS건설이 두 개의 자이 단지를 준공했고 대우건설도 시공을 앞둔 구역이 있어 양 사의 제안내용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74년 준공된 노후단지인 남서울아파트가 있는 신길 10구역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올해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 2018년 시공사로 선정됐던 대우건설과 '푸르지오' 브랜드로 계약했지만 조합원과 입주민의 요청에 따라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으로 교체하고 현재 상품 변경 등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브랜드는브랜드 위원회에서 가격과 설계안, 상품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서 제안한다"며 "신길2차우성 재건축 사업에서 써밋을 제안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현 단계에서 자세한 제안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 브랜드는 그 자체로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해당 단지 재건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단지가 되도록 입찰을 준비 중이다"며 "이미 GS건설은 신길뉴타운에 입주한 두 개의 자이 단지를 2000년대 초반 수주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신길2차우성 재건축 추가 수주를 통해 신길동 지역에서 자이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길2차우성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난 1983년 완공된 우창아파트 214세대와 1986년 완공된 신길2차우성 아파트 725세대가 들어선 4만5767㎡를 재건축해 지하 3층에서 지상 25층 높이, 1217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신길2차우성 아파트 단지 바로 인근 대길초등학교

해당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또 오는 2024년 신안산선 신풍역이 완공되면 '더블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단지 내에 대길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 단지이며 대방중학교와 영신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보라매공원, 신길근린공원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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